(무안=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은 "혁신학교 내실화와 학교혁신을 일반화하고, 교육협력사업 및 미래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석웅 교육감은 16일 확대 간부회의석상에서 직무수행 지지도가 네 달 연속 1위를 기록한 사실에 대해 도교육청 구성원들의 노고로 돌리면서 앞으로 추진해야 할 중점 업무도 동시에 내놓았다.

장 교육감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1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민선3기 전국 17개 시·도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 발표에서 지난 5월 이후 4개월 연속 1위를 달렸다.

8월에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장 교육감은 51.5%의 지지율로 2위(42.9%)를 무려 8.6%p나 앞선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전월(50.3%)에 비해 1.2%p 올라 전국 대부분의 교육감들이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를 보였다. 17명의 교육감 가운데 50% 이상 지지율을 보인 사람도 그가 유일했다.

장 교육감은 이와 관련 간부회의에서 "저 혼자 잘 해서 가능한 일이겠나, 전남도교육청 구성원들이 함께 힘을 모으고 노력한 덕분이고 특히 본청 식구들의 노고와 헌신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교육감 직무수행 지지도가 최상위권이면 전남도교육청 구성원들의 직무수행능력도 마찬가지이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무수행 지지도 1위 근거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잘해서라기보다는 전남교육청의 핵심 슬로건과 지향점에 대해 도민들이 지지하고 기대한 데서 온 것"고 냉정한 판단을 내렸다.

아울러 "우리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 모두가 소중한 혁신전남교육, 교실과 학생을 중심에 놓겠다, 모든 아이들은 소중하다 특별하다 평등하다, 미래의 인재로 키우겠다 등등의 슬로건과 지향점에 대해 도민들께서 동의하고 평가해주신 것"이라며 재차 도민의 공으로 돌렸다.

장 교육감은 또 "도민들은 이런 담론, 의제, 슬로건, 지향점을 뛰어넘어 구체성을 요구하고 있다. 언제까지 이미지에만 의존하고 있을 수는 없다"면서 "구체적으로 실현하고 성과를 내야 하고 실체와 내용 없이 이미지에만 의존했다가는 그 허상이 곧 드러나고 말 것"이라며 다시 한 번 채찍질을 가했다.

장 교육감은 이에 대해 "기초학력책임제 실시하고 일반계고 혁신하고, 민주시민교육으로 작은학교를 살리겠다 말을 했는데, 이런 혁신교육정책이 추진되고는 있지만 비전과 전략 그 세부실행계획이 더욱 정교하게 마련돼야 한다"며 실천을 주문했다.

장 교육감은 또 "얼마 전 정책기획관실이 주가 되어 수업혁신방안에 대해 교육국과 행정국 몇 개과가 모여 토의하고 실행계획을 마련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 소개하면서 "혁신교육정책 관련 담당부서에서는 이를 참조해 각각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한 비전과 전략,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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