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추석 연휴기간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중요범죄 건수가 전년대비 2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112신고는 4% 감소(1691건에서 1622건)하고, 그 중 중요범죄 신고가 21% 감소(42.8건에서 33.6건)했다.

특히 가정폭력 신고는 26%(일평균 27.6건→20.3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휴 전 전담경찰관이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을 선정(281가정)해 지역경찰·여청수사팀과 협조해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5대 범죄는 연휴 사흘간 20%(일평균 45.6건에서 36.3건) 감소 추세를 보였다.

광주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 기간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치안활동을 추진했다. 이 기간 동안 지역경찰·형사·교통을 비롯한 全 기능과 지역사회(자율방범대 등) 까지 협업했다.

아울러 연휴 전 부터 보안시설이 취약한 편의점·금은방 등 현금취급업소(1626개소)와 범죄 취약지역(255개소)을 일제 점검하고, 방범취약점이 발견된 점포와, 심야·새벽시간에 여성 1인이 운영하는 점포에 대해서는 중점관리점포로 지정(총 169개소)해 연휴기간 집중 관리했다.

또한 금융가·상가밀집지역·원룸촌 등 주변의 날치기 등 국민 불안을 야기하는 범죄에 대한 예방과 홍보, 단속활동을 펼쳤다.

교통사고나 성묘객으로 인한 교통 혼잡도 크게 완화됐다.

실제로 일평균 교통사고는 24%(일평균 15.8→12), 부상자는 49%(일평균 33→17) 감소했다.

이는 교통경력을 총 동원(일 평균 114명, 장비 30대를 투입), 가시적인 안전 활동으로 혼잡 완화는 교통사고 감소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교통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는 연휴기간에 각 나들목(8개소) 중심으로 경력을 배치해 시내 진·출입 차량을 분산 유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8대 관문로(176개 교차로) 신호 주기를 연장했다.

특히 추석당일 성묘차량 증가로 일부 구간이 정체되는 만큼, 시립묘지 주변 교통경찰 44명을 배치(08~16시), 성묘차량 혼잡을 완화하는데 주력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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