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포커스데일리) 추석 명절기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중요범죄 신고는 7% 줄고, 교통사고 발생도 44%나 감소하는 등 비교적 평온한 연휴를 보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추석명절을 전후해 14일간 종합치안대책을 추진, 치안을 확보했다.

전남경찰은 우선 편의점·금융시설 등 대상으로 범죄예방 요령 홍보와 함께 범죄예방진단을 실시 취약요소를 보완하고, 자율방범대 등 협력단체와 협조해 범죄취약지역을 합동 순찰에 나섰다.

또한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배치하고 빈집 절도, 강도 등 범죄예방과 신속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강도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절도는 지난해보다 3.6%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가정폭력 신고가 18.8% 줄어든 것은 추석기간 범죄 빅데이터 분석으로 가정폭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연휴 전 재발우려·학대우려 가정을 모니터링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경찰의 사전 대비도 빛이 났다.

교통 정체구간을 중심으로 경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소통위주의 가시적 활동을 전개해 안정적 교통흐름을 유지한 것이 그것이다.

추석 연휴 전 닷새간 전통시장·대형마트·역·터미널 주변 등 주요 혼잡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전통시장 주변 한시적 주정차 허용으로 재래시장 활성화와 시민 편의를 도모한 것도 큰 성과를 거뒀다.

특히 교통량이 본격 증가하는 연휴기간에는 귀성·귀경길 상습정체 구간을 중심으로 교통경찰을 집중배치하고, 암행순찰차(2대)·헬기(1대) 등을 활용해 입체적 교통관리를 실시함으로써 소통확보 및 국민 불편 해소에 주력한 것도 한 몫했다.

이로 인해, 전년대비 교통사고 건수는 44%(30건→17건), 부상자는 56%(293명→103명) 각각 감소한 성과를 거뒀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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