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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IP 조사ㆍ분석 의무화' 조례제정 해야"울발연, 지역 특허기술 동향 분석… 방향성 제시
  • 이원호 기자
  • 승인 2019.09.1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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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PCT 국제특허 다출원 기술 비중(자료: 2018 특허통계 기반 지역산업진단보고서, WIPO PATENTSCOPE)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의 특허기술 동향을 분석해 '스타트업 대상 실전 IP(지식재산)교육, IP 조사·분석 의무화 조례 제정과 IP 투자펀드 조성'등 지역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연구보고서가 나와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임진혁)은 10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특허분석으로 본 울산경제의 과거와 미래'를 통해 울산지역 특허기술 동향 분석 결과 및 시사점, 정책제언을 내놨다.

보고서에서 김혜경박사는 최근 세계의 특허기술은 인류가 직면한 고령화, 자원고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ICT, 에너지, 의료 부문에 집중돼 있다고 분석했다.

최근 울산지역 국제출원량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배터리 기술과 울산대학교의 의료용제제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세계 기술개발 트렌드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 10년(2008~2017년) 간 울산의 국내 특허기술 동향을 살펴보면 '기술별'로는 엔진, 선박 등 기계분야가 축소되고 기구분야인 의료, 바이오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원인 유형별'로 보면 같은 기간 대기업 특허는 급감(75.4%→20.4%)했고, 중견기업이 성장률(2.6%→7.6%)을 보였으며, '대학(8.7%→35.6%)과 중소기업(12.7%→32.5%)'이 급증하며 혁신주체가 전환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해 김 박사는 여전히 울산의 가장 큰 산업자산인 제조업의 기술혁신을 강조했으며, 동시에 지역 신성장동력산업인 에너지와 바이오헬스케어 기술의 외연 확장과 기술사업화의 중요성을 부각했다.

지역의 산업구조 다각화 추세에 대응해 신산업분야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신산업기술의 라이프 싸이클, 시장 성숙도 등을 반영한 '지원사업 재설계'의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울산시가 추진하는 R&D사업에 대해 IP 조사·분석을 의무적으로 수행하도록 지자체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특화 R&D사업에 대한 기획, 선정, 수행, 활용 등 전주기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특허 출원 경험이 없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전적 IP교육과정'을 개설하고, 창업기업의 성장사다리가 될 'IP 투자펀드' 조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혜경 박사는 "대학에서 잠자는 특허가 없도록 지식재산을 사고파는 '울산기술장터'를 확대 개편해야 한다"며 "변화하는 지역 산업기술의 객관적 진단·대응을 위한 지속적 특허통계 관리도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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