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악성 전염병 발생 시 초동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가상 현장훈련을 실시한다.<사진=남구청사>

(광주=포커스데일리) 주남현 기자 = 광주 남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악성 전염병 발생 시 방역 조치 등 초동 대처 능력을 키우기 위한 가상 현장훈련을 26일 실시한다.

남구 칠석동 고싸움놀이 테마파크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광주시를 비롯한 시 보건환경연구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전남도본부, 남부소방서, 남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시 축산업협동조합 및 우제류 사육농가, 시 방역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훈련에는 방역 차량 및 소방차, 경찰차, 앰뷸런스, 방제 차량 등이 투입되며, 살 처분 과정에서 필요한 질소 가스기와 열처리기, 파쇄기를 비롯해 축산 차량에 대한 소독을 위한 U자형 소독기와 동력 분무기 등도 동원될 예정이다.

훈련은 관심 단계와 주의 단계, 심각 단계 등 각각의 상황에 맞춰 약 1시간에 걸쳐 현장에서 시연하는 방식 위주로 진행된다.

남구 관계자는 "이번 가상훈련은 가축 전염병 예방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각 기관별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이다"며 "무엇보다도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전염병이 발생하지 않는 게 중요한 만큼 축산 농가에서도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주남현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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