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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동양대 총장 "조국 임명 반대" 논평 낸 한국교회언론회 이사장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9.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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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대학교 최성해 총장이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부인이 교수로 재직 중인 동양대 최성해 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단체의 정치적 성향이 주목 받고 있다.

최성해 총장은 5일 조 후보자 딸의 봉사상 수상 여부를 둘러싸고 검찰 조사를 받고 나오는 자리에서 자신의 명의로 표창을 준 사실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특히 통상 검찰 조사를 마친 일반인과는 다르게 침착한 어조로 교육관까지 들어 수여 사실을 부인하고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표창 수여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해달라는 말을 했다고도 경위까지 상세히 밝혔다. 

이런 가운데 최성해 총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한국교회언론회가 지난달 23일 논평을 내고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국(曺國) 후보자님, 조국(祖國)을 위해서, 조국(早局)하시죠! 젊은이들은 분노하고, 국민들은 크게 실망하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조 후보자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띄는 대목이다.

논평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나오면서, 그에 대한 온갖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까지 되면, 국민들을 생각해서라도 본인이 후보직을 사퇴하던지, 아니면 청와대가 말려야 한다. 그런데 그런 움직임은 전혀 없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라고도 했다.
     
또 "각계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면서 "'촛불정권'이 촛불로 비난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반문했다.
     

8월23일 논평 중 /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 캡쳐

언론회는 "여기에는 호남 목회자들의 자존심과 실망과 분노가 함께 배여 있다고 본다."며 목회자들도 조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여론도 전하고 있다. 
     
논평은 또 "국민의 법정서와 고위 공직자로서의 품위, 그리고 그가 남을 향해 그 동안 쏟아내었던 수많은 말들에도 크게 위배되므로, 강행해서는 안 된다"면서 만약 이를 계속 고집한다면, 문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은 더 커질 것이라고 경고까지 하고 있다.
     
끝으로 "조국 후보자에게도 한 마디 하고 싶다. 조국(曺國) 후보자님, 조국(祖國)을 위해서, 조국(早局)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나라와 국민이 편안한 길이 될 것입니다."라며 마무리 했다.

최성해 총장은 단국대를 수료하고 미국 침례신학교와 워싱턴신학교 신학사와 교육학석사, 교육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목사인 최 총장은 지난 2006년 한국교회언론회 제2대 이사장을 맡았으며, 2014년 다시 이사장을 맡아 지금까지 이사장 직을 유지하고 있다.

최 총장은 한국교회언론회 홈페이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언론회는 대언론, 대정부, 대사회를 향한 한국교회를 지키고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들을 해왔다"며 "언론의 오보와 왜곡을 감시하는 일도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그가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교회언론회는 보수적 언론관과 정치적 성향을 보이며 각종 시국 관련 성명을 내왔다.

최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대통령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장 '전광훈 목사의 우국충정 목소리 들어야한다'고 주장하기도 한 보수적 단체로 알려져 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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