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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동양대 총장상 받아" 동양대 "문서보존기간 지나"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9.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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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4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이 동양대 총창상을 받았는지 여부가 논란이 된 가운데 조 후보자가 "딸이 실제로 동양대에서 표창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조 후보자 딸이 표창장을 받은 동양대 총장이 "표창장을 결재한 적도 없고 준 적도 없다"는 중앙일보 인터뷰가 나온데 대한 입장이다.

조 후보자는 4일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는 자리에서 "아이가 학교에 가서 중학교,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영어 가르치는 것을 실제로 했다"고 말했다.

조 후보자는 "실제 활동을 했고 그에 대한 표창장을 받았다"며 "금방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앞서 검찰은 전날(3일) 경북 영주 동양대 사무실과 조 후보자 부인인 정경심 교수 연구실을 압수수색했다. 

입시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날 중앙일보가 동양대 총장과의 인터뷰를 근거로 '받은 사실이 없다'고 보도하자 실제 수상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됐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에 따르면 "말이 '총장상'이지 봉사활동을 하고 발급받은 총장 명의 표창장"이라는 것. 또 실제로 표창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후보자 딸은 동양대로부터 총장 표창장(봉사상)을 받은 뒤 2014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 당시 자기소개서의 '수상 및 표창 실적'에 기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 의전원은 해당 항목에 기재할 수 있는 수상 또는 표창 실적을 '총장, 도지사·시장, 장관급 이상으로부터 수상 또는 장관급 이상이 인정하는 국가자격증'으로 제한해놨다.

의전원 측은 또 상장 원본을 제시한 뒤 사본을 첨부하도록 했다. 연합뉴스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이 기재한 실적은 '동양대학교 총장 표창장(봉사상)' 한 가지다.

이런 가운데 4일 동양대 측이 전날 총장 인터뷰와는 다른 입장을 내놔 주목된다. 동양대 측은 관련 문서가 남아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양대 총무복지팀은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정경심 교수가 영어영재센터장을 맡은 시기는 2013년 3∼9월로 이 기간에 총장상을 받았다면 당시 관련 대장이 문서 보존기간 5년이 지나 남아있지 않고 실제 봉사활동을 했는지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총장상은 여러 학과에서 총장상이 필요한 경우 기본 서식에 내용을 작성해 총장 또는 총장 부재시 부총장 등의 결재를 받아 직인을 찍는 방법으로 준다는 것.

직인을 사용하는 경우가 워낙 많다 보니 통제가 제대로 되지 않아 총장이 기억을 하지 못하거나 대장에 기록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는 설명이다.

전날 최성해 총장이 '언론에 봉사상을 준 적이 없다'고 한 것에 대해선 해당 관계자는 "기억에 없다는 뜻이고 정황을 다 확인하고 답변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또 해당 언론에 정정보도 요청도 할 방침이라는 뜻도 밝혔다. 조국 딸의 수상 여부가 또 다른 변수로 떠오르며 이래저래 검찰 수사결과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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