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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 사진전 '메카닉스빌 이야기'…17~22일 비움갤러리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9.09.04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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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진전 타이틀은 '메가닉스빌 이야기'로 미 제국주의의 태동을 고발하는 기록사진전이다.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 중 하나. Ⓒ이정환
이번 사진전 타이틀은 '메가닉스빌 이야기'로 미 제국주의의 태동을 고발하는 기록사진전이다.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 중 하나. Ⓒ이정환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올 겨울 고등학교 선배의 초청으로 미국 버지니나주 리치몬드시 메카닉스빌에서 38일간 머물 수 있는 행운의 기회가 있었다. 메카닉스빌이라는 중산층이 사는 소도시에 머물면서 지극히 평범한 미국인들의 생활상을 기록해보자고 카메라를 들었다."

에세이스트, 켄텐츠기획자 등 문화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정환 사진작가가 오는 17~22일 서울 중구 퇴계로 비움갤러리에서 사진전을 연다.

이번 사진전 제목은 '메가닉스빌 이야기'로 미 제국주의의 태동을 고발하는 기록사진전이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기록사진을 촬영하며 워싱턴 DC와 버지니아주를 나누는 포트맥강을 건너면서 남북전쟁을 알게 됐고, 토마스제퍼슨 생가를 방문해 노예제도와 남군과 북군의 상관관계를 이해하게 됐다"고 한다.

"버지니아 파인아트 박물관에 전시된 미술품들을 보면서 미국의 제국주의를 경험했다"는 게 이번 사진전을 열게 된 배경이라는 그의 설명이다.

그는 또 "곳곳에 세워진 미국 전쟁영웅들의 폼이 나는 동상들은 비록 그들에겐 영웅이지만 미대륙의 원주민인 아메리칸 인디안들에겐 침략자, 살육자, 약탈자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고발한다.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 중 하나. Ⓒ이정환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 중 하나. Ⓒ이정환

그에 따르면 관광지 휴양지에도 빠지지 않고 전쟁관련 기념비 혹은 그와 관련된 공원이 조성돼 있고. 거기서 그들의 호전성을 눈으로 직접 볼 수가 있다고도 했다.

다만 겉으로는 전세계의 평화를 위한다지만 그들은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한 경찰국가에 불과할 뿐이라는 게 38일간 미국에 머물며 얻게 된 그의 생각이다. 

결국 '아메리칸 오디너리 피플'을 찍어보자는 그의 생각은 버지니아에서 시작된 '미 제국주의의 흔적을 기록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말았다.

이정환 작가

이 작가는 1964년 생으로 그동안 '미아리이야기', '일장춘몽', '우연한 의도', '골목은 살아있다' 등 다수의 사진전을 연 바 있다.

이 작가는 맛집 찾기 뿐 아니라 맛칼럼에도 능해 한동안 <포커스데일리>에 '맛따라 사진따라' 라는 칼럼을 연재하기도 했다.

포토에세이 '미아리 이야기'와 에세이집 '하얀 거짓말'을 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 중인 그는 천도교에 입교한 천도교인이란다.

그는 동학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출발해 동학연구에도 빠져들어 현재 동학컨텐츠연구회 대표, 국제혁명영화제 기획자로 활동 중이다.

전시회에 소개될 작품 중 하나. Ⓒ이정환

 

'메가닉스빌 이야기'/비움갤러리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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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사진전#동학#천도교#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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