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9.03 정평국 기자 focusjebo@ifocus.kr

(목포=포커스데일리) 정평국 기자 = 전남 목포 유달산과 고하도를 연결하는 총연장 3.23㎞의 국내 최장 목포해상케이블카가 완공돼 오는 7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유달산과 다도해, 목포도심을 조망하면서 150여m의 상공에서 바다를 건너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해상케이블카를 타면 기암괴석 절경의 유달산과 고하도 등이 모여있는 다도해, 바다에 우뚝 선 목포대교를 비롯, 목포 도심을 한눈에 입체적으로 내려다 볼 수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해상 0.82㎞, 육상 2.41㎞ 등 총연장 3.23㎞로 국내에서 가장 긴 것이 장점이다. 메인타워(주탑)의 높이는 155m로 국내 케이블카에서도 느끼지 못하는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또 북항과 유달산, 고하도 등 3곳의 승강장에서 모두 승·하차가 가능하고 목포 원도심과 유달산 기암귀석, 다도해, 항구 등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것도 특징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지난달 23일 준공검사를 완료했고, 3일 시승식을 가졌다. 이어 6일 개통식을 가진 후 다음날 공식 영업을 시작한다.

관광객들이 탑승하는 캐빈은 투명한 유리로 발밑에 바다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크리스탈형 15대와 일반형 40대 등 10인승 캐빈 55대가 운영된다.

목포해상케이블카 개통으로 목포관광은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게되는 열쇠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또 연간 100만명 탑승으로 1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직접고용 50명, 간접고용 1000명 등 다양한 효과를 내다보고 있다.

2019.09.03 정평국 기자 focusjebo@ifocus.kr

목포시는 해상케이블카 개통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인프라 확충 등 연계프로그램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원도심 근대역사문화공간과 삼학도, 고하도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목포해상케이블카는 투명유리의 크리스탈 15대 등 10인승 55대(일반캐빈 40대)의 캐빈이 운행돼 시간당 1200명을 수송할 수 있다. 요금은 왕복기준 일반캐빈 대인 2만2000원(소인 1만6000원)이고, 크리스탈이 2만7000 원(소인 2만1000원)으로 확정 편도는 일반개인 1만8000원(소인 1만2000원) 크리스탈 2만1000원(소인 1만5000원)이다. 단 목포시민은 대인 4000원, 소인 3000원(왕복)의 할인 혜택을 부여한다.

운영시간은 하계(3월~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동계(1월~2월)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금, 토요일은 밤에 1시간을 늘려 운행한다.

정평국 기자  focusjebo@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