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음주운전자가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도주를 하다 차량에 불이 나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30대 음주운전자가 추돌사고를 일으키고 도주를 하다 차량에 불이 나는 바람에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2일 밤 밤 9시4분쯤 부산 도시고속도로(번영로) 광안터널 안 600ｍ 지점에서 A(36)씨가 몰던 승용차가 앞에 가던 B(55ㆍ대리운전기사)씨 운전하던 차량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B 씨 승용차 뒷 범퍼가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이 사고를 수습하는 사이 차를 몰고 달아났다.

그러나  A씨가 사고 현장에서 40km가량 운전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통도사 나들목 근처를 달아나던 중 그의 차에서 갑자기 불이 났다. 추돌 사고가 발생한지 약 50분 후였다.

A씨는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9%였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등) 위반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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