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돌입한 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들[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민들레분회 제공]

(울산=포커스데일리) 울산대학교병원 청소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2일 파업에 들어갔다.

울산대병원 청소노동자로 구성된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민들레분회는 이날 오전 8시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청소업체 측과 올해 4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8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파업했다.

파업에는 전체 청소노동자 90명 중 80명가량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조는 시급 1650원 인상, 인력 충원, 단체협약상 정년 보장 이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업체 측은 시급 150원 인상을 제시하고 있어 양측 입장 차이가 크다.

노조 관계자는 "병원 규모가 커지면서 일반쓰레기와 의료폐기물이 배가량 증가했으나 인력은 그대로이다"며 "환자와 직원들을 불편하게 해 미안하지만 파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원호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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