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정치
문재인 대통령 태국 도착…"대입제도 재검토" 당부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9.01 22:25
  • 댓글 1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1일 오후 태국 방콕에 도착했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아세안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태국 방콕 돈무앙 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태국 방문은 7년만의 공식방문으로 '쁘라윳 총리와의 정상회담', '4차 산업혁명 쇼케이스', ' Brand K 글로벌 론칭 행사' 등을 통해 양국의 협력을 과학기술 및 첨단산업 분야에까지 확대‧발전시키는 일정으로 짜여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대학입시 관련 의혹에 대해 "조 후보자 가족을 둘러싼 논란이 있는데 이 논란의 차원을 넘어서서 대학입시 제도 전반을 재검토해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성남 서울공항에서 당정청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입시제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있긴 했지만 여전히 입시제도가 공평하지 못하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다"면서 "특히 기회에 접근하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 깊은 상처가 된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공정의 가치는 경제 영역에 한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회 영역, 특히 교육 분야에서도 최우선의 과제가 돼야 한다"며 "이상론에 치우치지 말고 현실에 기초해서 실행 가능한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와는 별개로 정치권이 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장기적 관점에서 해결해나갈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윤도환 수석 역시 "입시 문제와 조 후보자에 제기되는 문제는 별개"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조 후보자의 청문회 등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는 상황을 두고는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위해 청문회 제도가 도입됐는데 이것이 정쟁화해버리면 좋은 사람을 발탁하기 어렵다"며 "실제로 고사한 경우도 많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청문회가 실시되지 않았을 경우의 조 후보자 거취 문제 등은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오후 태국 방콕에 도착해 공항 환영식이 진행되고 있다./청와대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정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