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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재 의원 논평에 "이제부터 당신의 호는 '자위'"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8.3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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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 김정재 의원/김정재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의 논평이 성희롱에 가깝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문제의 논평은 지난 30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들에 한 발언에 대한 김 의원의 비판적 논평에서 불거졌다.

한국당 원내대변인으로서 김정재 의원은 31일 '또다시 드러난 조국의 위선, 더 이상 국민 우롱 말고 사무실의 꽃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라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김 원내대변인은 "연일 터지는 게이트 수준의 의혹들에 대해 국민의 동정을 호소해온 조국"이라며 "30일 오전, 출근길에 나선 조국은 '국민 꾸지람에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며 또다시 침통한 표정으로 국민의 용서를 구했다. 장관 청문회는 용서받는 자리가 아닌, 검증받는 자리임을 망각한 듯하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매일 꾸지람 들으며 아픈 마음으로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 순간까지 침통한 표정을 계속 보이다가 문이 다시 열리자 웃고 있었고 언론 카메라를 의식한 듯 굳은 표정으로 돌변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위선이 없다. 이제 그만 제발 내려와서 자연인으로 돌아가라. 그리고 지지자들이 보내준 꽃이나 보며 그간의 위선을 위로하라"고 맹비난했다.

이러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김정재 원내대변인, 국민 모욕적 성희롱 발언에 사과하고 대변인직 사퇴하라'고 비판에 나섰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조국, 꽃 보며 자위(自慰)나 하시라'며 막말을 내뱉었다면서 "역시 막말정당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 다운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변인의 지적에 따르면 자위(自慰)는 '스스로 위로한다'는 뜻의 한자어지만, 수음(手淫)을 다르게 이르는 말이기도 하다.
 
"중의적 표현이라지만, 문장의 맥락 상 이는 명백히 조 후보자를 조롱하고, 성적 희롱하는 표현이며,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이라는 게 정 원내대변인의 지적이다.
 
정 원내대변인은 "표현력 부족이라면 대변인으로서 자질과 능력이 모자란 것이고, 중의적 표현이라 둘러대며 후보자를 모욕하려는 의도라면 그 저급한 수준에 참담할 뿐"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자신이 내뱉은 막말의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라면서 "지금이라도 반성의 여지가 있다면 대변인 직에서 스스로 사퇴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트위터 캡쳐

이 같은 김 의원의 논평에 트위터 등 SNS에서는 "이제부터 당신의 호를 '자위'라 부르리라. 자위 김정재 의원."이라는 비난도 나온다.

트위터 아이디가 fre***인 한 누리꾼은 "이런 것은 후손들이 영원히 기억할 수 있도록 모두가 다 알 수 있도록 후세에 전해져야 마땅하다."고 꼬집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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