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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유시민 비판에 "낙선운동 기대하시라"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8.30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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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에이 '돌직구쇼'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이 30일 서울대 학생들의 조국 법무부 장관 반대 촛불시위를 비난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오버하지 말라"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 출연해 "유시민씨는 민주당 당원이 아니다"며 "(조 후보자를) 편 들어주려는 건 고맙게 생각하지만 오버하지 마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앞서 유 이사장은  29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회 인사청문회가 후보자의 약점을 들춰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무대로 쓰인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 이사장은 최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한 일을 보면 "인간이 무섭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그동안 조국 후보자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아왔다. 하지만 이날 입장 표명에 대해 인사 청문회를 치러본 전 장관 입장에서 할 말은 하겠다는 듯 언론을 향해 쓴소리를 내놨다.

서울대 촛불집회와 관련해선 "촛불집회의 뒤에 자유한국당의 손길이 어른어른 하고 있다"면서 여론이 압도적으로 조국에 부정적이고 대통령에 비판적인 마당에 대학생들이 집회까지 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특히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면서까지 촛불집회에 나서는 참가자들에겐 당당하지 못한 자세라는 입장도 내놨다.

유 이 사장은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언론과 지식인들의 무차별 공세에 대해선 그리스 고전의 비극을 보는 듯 하다는 견해도 밝혔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옛날 유 이사장이 학생운동 할 때 부모님이 걱정하셨지 않느냐. 나라 걱정하는 마음은 우리 젊은 친구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박 의원은 유 이사장의 발언이 "한 번에 검찰, 언론, 대학생을 다 등 돌리게 만드는 일을 했다"며 "유 이사장의 20대나, 박용진의 20대나, 지금 20대나 피의 온도는 똑같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비슷하다. 그 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고 얘기할 필요가 전혀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조 후보자의 딸의 논문을 '에세이'라고 표현한 이재정 경기교육감의 발언을 거론하며 "청문회 준비하는 민주당 청문위원들을 더 난감하게 만들었다. 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고 했다. 

이 같은 박 의원의 비판에 대해 SNS에서 일부 민주당원들은 '당원 아닌 자는 조국 사태에 끼어들지 말라는 얘기냐'면서 '지금까지 조 후보자를 위해 당이 한게 무엇이냐'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자신이 민주당원이라 밝힌 박아무개씨는 '박용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걱정하며 조국 딸 비판한 것 기억하고 있겠다'면서 내년 총선에서 낙선운동이나 기대하라는 쓴소리도 했다.

실제로 박 의원은 열흘전 쯤 CBS에 출연해 조국 딸이 잘못했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히면서 자기 지역구 민심 걱정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 의원은 "어제 지역구에서 의정 보고서 돌리면서 사람들을 만났는데 (민심이) 심각하더라"라고 했다.

게다가 "세계선도인재 전형이라는 건 듣도 보도 못한 전형"이라며 마치 조국 딸이 부정하게 특혜성으로 입학한 것처럼 매도했다. 

민주당원 박씨는 "하지만 그 전형은 당시 선발 인원이 200명이나 되었고, 지금도 고려대는 총 입학인원 3799명중 100명~200명 단위의 각종 특이한 전형이 무려 3141명으로 수능 없이 입학하는 전형이 83%나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희생정신은 기대도 안하지만 총선이나 걱정하며 비겁하게 숨었다가 대신 지역구 여론 타령이나 한다면서 내년에 낙선운동 기대하시라"고 꼬집기도 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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