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원광학원은 네팔지역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출발한 학교법인 원광학원 6개 연합해외봉사단이 지난 16일~24일까지 카트만두 현지 8박 9일 일정의 대장정을 소화해 내면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원광대병원>

(익산=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 익산 원광학원은 네팔지역 해외 의료봉사활동을 위해 출발한 학교법인 원광학원 6개 연합해외봉사단이 지난 16~24일 카트만두 현지 8박 9일 일정의 대장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봉사단은 원광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 원광한방병원, 원광치과대학병원, 원광보건대학교, 원광디지털대학교 등 6개 원광학원 산하기관·단체 64명의 봉사단원으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호흡기내과, 산부인과, 안과, 영상의학과, 가정의학과, 구강외과, 피부과, 한의학과 등 전문 의료인과 헬스케어(안경처방, 피부미용, 한국 전통 문화체험) 봉사를 위한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2,500여만원 상당의 의약품과 의료장비, 장학금, 학용품, 티셔츠 등을 구비했다.

해외의료 봉사단은 도착하자 40℃도에 가까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현지 주민들과 아동 4,524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 활동을 원활하게 전개하여 현지 주민들에게 뜨거운 감사 인사를 받았다.

원광대병원 윤권하 병원장은 봉사 활동 기간 중에 만난 육손의 네팔 소녀 Anuja Pariyar(어누자 뻐리알. 16세)가 심장에까지 의료적 문제가 있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하고 향후 5년 동안 준비 과정을 거쳐 한국 입국이 성사 될 경우 원광대병원에서 무료 수술 치료를 해 주기로 약속하여 따스한 감동도 전해졌다.

윤권하 원광대 병원장이 해외의료봉사 활동 중 소아 환우들을 살펴주고있다 4우측 첫 번째). <사진제공=원광대병원>

김학렬 원광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합 의료봉사 활동 기간 동안 단 한명의 주민과 아이들에게 많은 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한 봉사단원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린 자녀와 함께 진료를 마친 30대의 네팔 여인은 “한국에서 오신 원광학원 연합 의료봉사단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앞으로도 은혜를 잊지 않고 살겠다”고 연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윤권하 원광대병원장은 “지난 2002년부터 이어 온 이번 네팔 해외의료봉사 활동은 본원의 설립 이념인 제생의세의 실현과 국경을 넘어 인류애를 향한 사랑 나눔 실천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본원과 네팔의 교류 협력에 앞장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현지 주민들의 질병 예방과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부겸 원광학원 상임이사는 “네팔 봉사활동은 “원광학원은 글로벌 시대에 맞춰 국제적 시각에 맞는 우수한 인재 양성을 통해 세계 어려운 이웃들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에 힘을 쓰겠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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