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사회
[기자수첩] 조국 여배우 '후원설'까지 '묻지마식 폭로' 경계해야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9.08.27 11:30
  • 댓글 1
김용호씨/유튜브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연예부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씨가 조국 후보자의 여배우 후원 의혹을 제기해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폭로가 정점에 달한 모양새다.

여야는 어제(26일) 법사위 간사들 간의 합의로 오는 9월 2~3일, 이틀에 걸쳐 조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국회 청문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하루가 멀다하고 터져 나오는 각종 폭로성 의혹 제기는 언론에 이어 유튜브 등 각종  SNS를 통해서도 마녀사냥 식으로 터져나오는 상황이다.

조국 후보자를 둘러싼 폭로 등의 문제는 아님 말고식의 묻지마 형태의 옐로우 저널리즘 성격에 가까운 폭로까지 이어진다는 데 문제가 있어 보인다. 

문제는 이 같은 묻지마식 폭로가 당사자인 조 후보자는 물론 국민들의 의혹 해소에 도움이 안된다는 데 있다. 

이른바 '조국 여배우 의혹'을 제기한 당사자인 김용호는 유튜브를 통해 새로운 폭로까지 예고했다.

김씨는 지난 26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국이 고소한다는데…생존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김씨는 "'조국 쪽에서 민·형사상 소송을 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렇게 신속하게 반응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조국이 계획이 있듯, 저에게도 계획이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정권의 실세와 싸워야 하니 저도 치열할 수 밖에 없다. 여기가 승부처다"라고 비장한 각오까지 보였다.

김씨는 "청문회가 쇼타임"이라며 "제가 쓸 수 있는 무기를 다듬어 놨다. 그 무기로 인해 조국이 청문회장에서 꽤 아팠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청문회 전까지 '제가 가진 무기를 검증하겠다'라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김씨가 제기한 의혹엔 근거가 없다. 

그가 제기한 이른바 여배우 후원설의 근거와 실체는 '누구에게 들었다' 정도가 지금까지 제시한 의혹의 전부에 불과하다.  

그는 조국의 뒤를 봐주고 조력자 역할을 한 절친 중에 한 명이 우파 진영 사람이라며 그 우파 진영사람에게 확실히 조국을 아웃시킬 수 있도록 청문회 전까지 협조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는 김씨가 현재 의혹이라고 제기한 여배우 사건은 그의 말대로 국민들의 호기심을 유도하기 위한 양념 정도라는 건데 이 또한 그의 폭로에 신빙성이 가지 않는다는 반증이다.

그가 바로 조국 청문회를 가십거리 정도로 전락시킬 쑈타임으로 몰고가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가 그의 말대로 한 방이 있다면 의혹의 근거를 토대로 밝히면 될 것이다. 그는 한때 언론사의 기자로 활동했던 터라 최소한 저널리즘의 기본 정도는 알고 있을 테니 말이다. 

김용호씨는 전직 기자로서 세월호 참사 당시 공익제보자 였던 홍가혜 씨를 감옥까지 가게 했던 장본이 아닌가.

그는 이로 인해 그는 피해자 홍씨에게 민사상의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적 절차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그의 가짜뉴스로 인해 고통을 겪었던 홍가혜 씨에게 아직 사과의 변명 한 줄도 없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 후보자에 대한 폭로에 대해서도 책임져야 할 상황에 놓인 셈이다.

아님 말고식의 폭로와 이를 팩트 체크 없이 받아 보도하는 언론 모두 하이에나처럼 한 나라의 장관 후보자를 구석에 몰아놓고 물어뜯기에만 혈안이 돼선 안된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기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1
전체보기
  • 옥정남 2019-08-27 14:26:04

    돈 떨어졌구나? 그러니까 유튜브에서 떠들지...ㅋㅋㅋㅋㅋㅋㅋ
    저게 진짜라면 기자 출신이라는 게 조회수나 올리려고 저 염병을 떨겠나...??
    나중엔 뻔하다...제보자가 갑자기 마음을 바꿨다~~ 압력이 들어왔다~~ 역시 정부의 실세가 맞다~~ 이 지랄...   삭제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