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낙포부두<사진=전남도>

(여수=포커스데일리) 윤주헌 기자 = 전남 여수지역의 주요 숙원 사업이었던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며 여수산단 활성화가 기대된다.

전남도는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광양항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23일 밝혔다.

낙포부두는 1974년 건설돼 40년이 지난 노후부두로 최근 안전성 조사결과에서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를 들어내는 등 리뉴얼 사업이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남도는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국회 등을 수차례 방문해 예타 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주승용 국회부의장과 이용주 의원이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과 낙포부두를 시찰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낙포부두 리뉴얼사업은 해양수산부 일정에 따라 2020년까지 기초자료 조사용역을 실시한다. 공사는 턴키방식으로 시행하며 2024년까지 1606억원을 들여 3선석을 건설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부두의 안전성 문제 해결, 체선율 완화 및 안정적 석유화학제품 원료 공급을 통한 생산성 증대로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낙포부두는 여수탱크터미널(주) 등 37개 기업에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황산·질산·인산·메탄올 등을 연간 700만톤 이상 처리하고 있다. 이는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생산되는 화학공업제품의 47%를 차지하는 규모다.

김영록 지사는 "낙포부두 리뉴얼 공사가 계획대로 완공돼 석유화학 기업이 마음껏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윤주헌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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