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열린 제74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하고 있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경축 행사가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에서 연설(경축사)을 통해 광복과 독립의 의미를 새겼다. 

문 대통령은 "3.1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이 되는 올해, 광복 74주년 기념식을 특별히 독립기념관에서 갖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독립 선열들과 유공자, 유가족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 특히 "어떤 위기도 의연 대처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일본이 과거를 성찰하고 동아시아 평화·번영 함께 끌어가길 기대한다"면서 일본이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오면 기꺼이 손 잡겠다고 전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있는 경제강국으로 자유무역 질서를 지킬 것"도 강조했다.

정부에 따르면 독립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니고 있는 장소인 독립기념관에서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되는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5년 만이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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