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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막말정치, 진충보국의 마음부터 되새겨야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9.08.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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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표/자유한국당

(서울=포커스데일리) 남기창 기자 = 홍준표 자유한국당 전 대표가 정치 일선 복구를 위해 막가파식 막말로 주목을 받으려는 모양새다.

홍 전 대표의 안하무인격 막말이야 잘 알려진 사실이라 별다른 호기심도 없지만 한때 한 나라의 대통령 후보로도 나섰던 제1야당의 전 대표의 막말이라곤 염치도 없어 보인다. 

그는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요즘 김정은,트럼프 짝짜꿍 하는 것을 보니 한사람은 영 쪼다가 되어 버렸다."면서 '그러니 할 말이 없지. 야당대표가 벙어리라고 비판하니 왜 벙어리가 되었는지 따져 보지는 않고 관제 언론은 벙어리를 장애인 비하라고 시비만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달을 가리키니 손가락만 쳐다보는 외눈박이 세상이 되었다."고 마무리했다. 그의 장애인을 비하하는 단어 선택도, 쪼다라는 막말도 듣는 시민들은 영 개운치가 않아 보인다. 

홍 대표는 전날에 이어 13일에도 페이스북에 "어제 차마 해선 안 되는 말을 해 버렸다. 쪼다라는 말이다"며 뒤끝을 이어갔다.

그는 "막말이라면 막말 일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요즘 상황이 찜통 날씨보다 더 화나고 짜증스럽다."고 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요즘 여름 막판 찜통 더위가 제법 기승을 부리니 짜증난다는 그의 투정에 이해도 간다. 

하지만 그는 "안보파탄, 경제파탄에 외교파탄까지 겹치니 도대체 문정권은 이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는지"라며 "트럼프의 천박성과 김정은의 기만술이 서로 손 맞추고 있는데 자칭 운전자는 도데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이내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이어 "그래서 지금의 한반도 상황이 쪼다라는 말밖에 나올 수가 없었던 거다. 쪼다짓 하지마라. 국민들은 지금 울고 있다."고 했다.

그는 곧 이어진 페이스북에서 정치 복귀를 암시하는 계획도 전했다.

그는 "내일 16시 창녕.함안보 해체 반대 국민 궐기대회에 당대표직 사퇴 이후 1년 2개월만에 참석 한다"면서 "96년 2월,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신한국당에 입당 할 때 그 마음으로 내 정치 인생 마무리 작업을 시작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기치를 걸고 대한민국이 저에게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 하겠다'라고 마무리 했다.

그가 진정으로 진충보국의 마음으로 96년 처음으로 정치에 입문했을 당시의 그 마음이라면 한때 대통령 후보 답게 마음가짐부터 다시 다듬어야 하지 않을까.

덥고 짜증난다고 국민들 앞에서 막말 다 해놓고 정치 입문 당시를 생각해 국민들께 은혜에 보답해야 겠다는 그의 막말에 수긍할 국민은 과연 몇이나 될지 생각해 볼 문제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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