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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사노맹 사건" 공격에 민주당 "구태 정치"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8.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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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사직로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격에 더불어민주당이 황 대표를 비판했다.

황 대표는 12일 조 후보자를 향해 "조국 후보자는 과거 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 관련 사건으로 실형까지 선고받았던 사람"이라면서 "사노맹 몸담았던 조국, 법무장관 앉는 것 말이 되는가"라고 직법 공격에 나섰다.

이에 대해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과도한 공격, 구태정치를 중단하고 역량 검증에 집중하라"고 지적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이 채 시작되기도 전에 자유한국당이 예의 구시대적 '색깔론'을 제기하며 막무가내식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다."고 황 대표를 향해 날을 세웠다.

이어 "군사 독재시대 전두환 정권의 공안검사로서 민주화 운동을 억압하고 수많은 젊은 청년들을 감옥살이 시켜왔던 공안검사 출신의 황교안 대표가 아니던가."라며 "황 대표가 착각하고 있는 권력에 자생해 없는 죄조차 만들어냈던 시대가 지금은 아니란 것을 분명히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조국 후보자는 사노맹 사건으로 투옥 직후 국제 앰네스티 선정 '올해의 양심수'로 선정된바 있다. 또 지난 2008년 국무총리 산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는 '민주 헌정질서 확립에 기여했다'며 사노맹 사건을 민주화운동의 일환으로 재평가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2012년 총선에서 사노맹 중앙위원장을 역임했던 백태웅 하와이대 교수를 영입하려고 했던 자유한국당이 이제 와서 조국 후보자의 사노맹 전력을 문제 삼는 것은 자가당착에 불과할 뿐이며, 정치공세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목적을 위해 30년 전 사건까지 꺼내들며, 해묵은 '좌익', '용공'으로 흠집내는 구태정치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구태정치의 선봉장, 공안검사 출신 황교안 대표는 자성하고 청문회 취지에 맞게 역량 검증에 집중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국당의 조국 후보자에 대한 공세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11일 조 후보자의 학위·학술지 논문 25편에 표절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보수논객 변희재씨가 고문으로 있는 미디어워치의 산하 기관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의 분석 등을 근거로 이 같이 주장했다.

관련해서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입장문을 내고 "이미 서울대와 미 UC버클리 로스쿨이 무혐의 결정을 내린 사안이며, 다수 언론이 확인 보도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10일 구두 논평을 통해 특히 조 후보자에게 비판이 집중되는 데 대해 "야당이 우려하는 것처럼 법과 상식에서 벗어난 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불편부당하게 사법개혁 과제를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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