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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맹산의 정신으로" 조국 법무 내정 소감[전문]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8.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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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내정자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적선동 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도착해 신임 법무부 장관 내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조국(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9일 오후 인사청문회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면서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다음과 같이 내정 소감을 올렸다.

▶ 그 동안, 국민의 마음과 항상 함께 하고자 했습니다. 

권력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것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이자, 저의 소명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이제, 뙤약볕을 두려워하지 않는 8월 농부의 마음으로 다시 땀 흘릴 기회를 구하고자 합니다.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시정부의 법통을 잇는 대한민국의 국무위원이 된다면, 헌법정신 구현과 주권수호, 절대 포기하지 않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법무부 장관이 된다면, '서해맹산'(誓海盟山)의 정신으로, 공정한 법질서 확립, 검찰개혁, 법무부 혁신 등, 소명을 완수하겠습니다.

동시에, 품 넓은 강물이 되고자 합니다. 세상 여러 물과 만나고, 내리는 비와 눈도 함께 하며
멀리 가는 강물이 되고자 합니다.

향후 삶을 반추하며, 겸허한 자세로 청문회에 임하겠습니다. 정책 비전도 꼼꼼히 준비해 국민들께 말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 후보자가 언급한 '서해맹산'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지은 한시 '진중음(陣中吟)'의 한 구절이다.

이 시는 충무공이 임금의 피난 소식을 접한 뒤 왜적을 무찌르겠다는 의지를 담아 쓴 것이다. 시에 나오는 '서해어룡동 맹산초목지(誓海魚龍動 盟山草木知)'라는 표현은 바다에 맹세하니 물고기와 용이 감동하고, 산에 맹세하니 초목이 알아준다는 뜻이다.

검찰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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