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지난달 25일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오는 12일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사진제공=나주시>

(나주=포커스데일리) 이부성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지난달 25일 시민 1000명으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발족한데 이어 오는 12일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위한 학술포럼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학술포럼을 통해 전라도 의병정신의 산실(産室)인 나주의 의향 정신 가치를 재차 규명하고, 지역사회를 넘어 대내·외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포럼은 전문가(교수) 주제 발표인 '나주의 재발견'과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1부는 각 분야별 교수, 전문가를 초청, 고려·조선시대부터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나주가 전라도 주인으로 살아온 역사적 발자취를 조명, 국난의 시기마다 발휘해온 구국·의향정신을 재정립하고, 계승 방안을 논의한다.

2부 종합토론은 김희태 전라도천년사편찬위원을 좌장으로, 고려의 도시 나주역사 조명을 위한 제안, 의향 나주의 위상 정립을 위한 제안 등 5개 주제별 토론과 이에 대한 패널, 참석자 간 질의응답이 진행될 예정이다.

나주시는 올해 70주년을 맞은 8월 15일 광복절에 앞서 남도의병역사공원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8월 10일부터 태극기를 조기 게양하기로 했다.

강인규 시장은 "전라도 의향정신은 나주 선비정신위에서 태동하였고, 임란부터 해방까지 나주인이 남도 역사의 주인공으로 활약하였음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며 "전라도 정도 천년의 역사 위에 나주가 새로운 천년의 근본을 세워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성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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