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전후 서울 지하철2호선 한 열차의 모니터가 'check cable'이란 문구만 떠 있을 뿐 정차역 정보 표시가 나오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독자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2호선 열차 내부의 모니터가 한때 먹통이 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8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운행하던 지하철 2호선 열차가 정차역과 승객 안전을 위한 정보를 알려주는 모니터가 먹통으로 재구실을 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이 시간대 지하철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목적지를 미리 알지 못해 어리둥절했고, 심지어는 목적지가 아닌 곳에서 하차하는 등 혼란을 겪기도 했다.

해당 열차의 모니터에는 'check cable'란 문구만 떠 있었을 뿐 아무런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8일 오후 3시 전후 서울 지하철2호선 한 열차의 모니터가 'check cable'이란 문구만 떠 있을 뿐 정차역 정보 표시가 나오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독자제공>

특히 모니터가 한동안 먹통인데도 이에 대한 안내방송이나 승객 안전과 편의를 위한 서비스가 전혀 없어서 승객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승객들은 자신이 내려야 할 정차역을 안내방송에만 의지했고, 이마저도 안내방송 목소리가 명확하지 않아 제대로 들을 수 없어 정차역이 도달해서야 부랴부랴 하차하느라 애를 먹었다.

한 시민은 "지하철이 승객안전을 위한 서비스를 뒤로 한채 운행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라도 사소한 것에서 부터 치밀함을 보여야 한다"고 질타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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