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소방본부가 7일 새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세계 잼버리수련장에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야영장 텐트를 찾아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

(고성=포커스데일리) 김동원 기자= 강원도 전역에 밤사이 100∼200㎜에 이르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피서객들이 고립되거나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제17회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가 열린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세계 잼버리수련장에는 7일 새벽부터 많은 비가 쏟아졌다.

소방대원들은 새벽 2~5시 야영장 텐트를 찾아 대피를 유도해, 텐트 800동에서 묵고 있던 청소년 1800명이 인근 체육관과 식당 등으로 몸을 피했다.

소방당국은 야영대회가 끝나는 오는 9일까지 특수구조대원과 소방대원을 야영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에 취약한 텐트를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6일 오후 9시부터 7일 오전 7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설악산 190㎜, 홍천 구룡령 166㎜, 삼척 도계 148㎜, 고성 미시령 119㎜, 평창 대관령 100.9㎜, 강릉 연곡 90.5㎜, 태백 82.8㎜ 등이다.

오전 10시를 기해 강원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며 비는 오후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강원도소방본부가 7일 새벽 강원 고성군 토성면 신평리 세계 잼버리수련장에 집중호우가 쏟아지자 야영장 텐트를 찾아 대피를 안내하고 있다.<사진제공=강원도소방본부>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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