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도당위원장은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일본 경제침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중앙당, 전라북도와 협조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민주평화당>

(전주=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일본경제침략대책 특별위원회를 만들겠다고 나섰다.

6일 민주당 전북도당 안호영도당위원장은 전북도의회 기자회견을 통해 "민주당은 일본 경제침략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에 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며 "앞으로 중앙당, 전라북도와 협조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위는 "아베 정권의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는 징용 피해자의 배상판결에 대한 경제 보복이자 정치보복이다"며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년을 맞는 이 시점에 다시금 경제적 식민 속국으로 만들고자 하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도당 특위는 "현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일본 경제침략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일본의 경제침략 극복에 대한 전북 도민의 공감대 형성, 도내 기업의 피해 및 어려움 파악과 지원, 도내 기업들의 성장기회 부여 방안 등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특위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특위는 "전라북도는 1894년 일본 침략에 맞서 '척양척왜'의 기치를 걸고 맞섰던 동학혁명의 본고장이다"며 "도민의 마음을 한데 모으고 힘을 합해 현 역경을 이겨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들 단체는 "일본의 제2차 경제보복 조치로 전북 탄소산업이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번 시련이 대일 의존도가 높은 탄소섬유의 자립화를 실현할 전환점이라고 판단, 전라북도와 함께 탄소섬유 소재의 국산화와 실용화를 구현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이날 "위기와 도전을 잘 극복하면 기회와 발전의 발판이 된다"며 "일본의 야만적 행위를 이기는 그 선봉에 민주당 전북도당 일본경제침략특위가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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