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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호 중구청장 '노재팬' 배너 캠페인 지적에 "왜 안되나"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9.08.06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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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일대에 설치된 노재팬 배너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수진 기자 = 서울 중구청이 일본 제품 불매와 일본 여행 거부 의사를 담은 거리 배너를 게시해 논란이다. 

중구는 6일 오전 10시부터 덕수궁 대한문 앞과 명동 거리 등 관내 곳곳에 일본의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에 대한 항의 표시로 태극기와 함께 '노재팬-No Japan' 배너를 설치하고 있다.

총 1100개에 달하는 '노재팬' 배너는 중구청 잔디광장을 비롯해 퇴계로, 을지로, 태평로, 동호로, 청계천로, 세종대로, 삼일대로, 정동길 등 관내 22개로에 설치됐다.

중구는 고궁이 밀집한 종로구와 함께 서울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지난친 캠페인은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들을 자극할 소지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대해 서양호 중구청장은 6일 페이스북에 "왜 구청은 나서면 안 되냐. 왜 명동이면 안 되냐. 일에는 다 때가 있다. 지금은 화이트리스트 배제조치라는 경제보복이 터져서 대통령조차 최전선에서 싸우고 있고, 국회에서는 지소미아 파기가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판국에 캠페인과 운동에 정치인과 지방정부는 빠져야 하고 순수한 민간만 필요하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 이미 수많은 국민은 정치인과 150여개의 지방자치단체가 이 싸움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모든 국민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서 대통령과 정부가 향후에 있을 협상과 외교에서 쓸 수 있는 카드를 여러 장 만드는 것이 필요한 시기다"라며 "그때까지 중구의 현수기는 대장기를 지키며 국민과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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