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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외교부가 5일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민들에게 '일본 내 혐한 집회·시위 장소에 방문을 자제하고 신변안전에 유의하라'는 내용의 안전문자 발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일본 내 보수단체의 혐한 시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해왔다"며 "필요시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 안전공지를 게재하거나 추가 안전문자를 발송하는 등 후속 조치를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외무성은 지난 4일 해외안전정보 홈페이지에 한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본 관련 시위와 집회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스폿(spot) 정보'를 게재했다.

'스폿 정보'는 일본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단기적인 이슈가 발생할 때 일본 외무성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공지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19일, 22일, 26일 등 3차례에 걸쳐 유사한 내용의 스폿 정보를 올렸으며, 3.1독립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 계기 등에도 일본 국민의 유의를 당부한 바 있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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