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5 정평국 기자 focusjebo@ifocus.kr

(목포=포커스데일리) 정평국 기자 = 에어컨 실외기에서 발화된 것으로 추정되는 늦은밤 도심의 고층 아파트 화재로 열대야속 150여 명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오후 11시 10분께 목포시 옥암동 15층짜리 모 아파트 맨 꼭대기에서 불이 난 것을 주민이 발견하고 119상황실로 신고했다.

이날 화재로 아파트 한 채와 가재도구를 태우고 47분 만에 진화됐다. 연기를 흡입한 거주민 1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19소방대는 아파트 안에 남은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며 불길이 다른 집으로 번지지 않도록 막는데 안간힘을 썼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은 탈수 증상을 보였지만 회복 중이다.

대피한 아파트 주민들은 "최초 신고로부터 30분이 경과해서야 살수하며 진화하는것을 보고 안타까웠다. 소방서의 대응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불평했다.

정평국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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