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한 것과 관련 아베의 도발을 규탄하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고 나섰다.

정의당 목포시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은 한국에 대한 경제침략을 선포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이제 우리의 단호한 대응만 남아 있을 뿐이고, 지난 한 달간 국민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의당은 이어 "'독립운동은 못했어도 불매운동은 한다'는 당당하고 적극적 의지로 일본 경제침탈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면서 "이런 국민들의 당당한 행동을 적극 지지하며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화이트리스트 배제 구실이 '전략물자 관리 미흡' 등 안보에 대한 신뢰성을 문제로 삼고 있다고 규정하면서 GISOMA 역시 파기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은 "일본의 부당한 결정 맞서 목포 시민들과 함께 싸우고, 일본의 무모한 제2 침략전쟁에 맞서 세계 제일의 성숙한 민주주의를 이룩한 강인한 의지로 국민통합을 이끌어내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나가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웃나라 사법기관의 정당한 판결을 문제 삼아 경제침략을 노골화하는 모습에서 마치 1876년 운요호사건을 빌미로 강화도조약 체결을 강요했던 군국주의 일본의 망동을 보는 것 같아 섬뜩함이 엄습한다"면서 "과거사에 대한 반성은커녕 경제침략을 정당화 하는 논리로 삼고 있는 아베는 지금당장 군국주의 부활의 몸짓을 멈추기 바란다"고 일침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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