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과 농가경영비 절감을 위해 농업용 유용미생물 배양센터를 건립한다.

미생물제제를 공급하는 배양센터는 총 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5일 착공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양센터는 제2청사 내에 399㎡의 규모로 지어지며 배양실과 실험실을 비롯해 사무실과 부대시설 등을 갖춘다.

특히 미생물 배양시스템과 실험기자재 등이 설치돼 고초균과 광합성균 등 4종을 생산·공급하게 된다.

센터는 2020년 시험가동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약 200여 톤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해 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농업용 미생물은 작물의 생육 증진과 면역증강, 병해충방제, 토양개량 등을 위해 사용되는 유익한 미생물이다. 토양 유기질을 분해해 지력을 높이고 생물의 생장 촉진과 품질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종자 침지와 토양관주, 엽면살포 등의 방법을 통해 다양한 작물에 전 재배 기간에 걸쳐 이용될 수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이 본격 공급되기 전 농가를 대상으로 미생물의 효과와 활용방법을 교육하고 지속적으로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며 “고품질 농산물의 생산뿐만 아니라 농약과 화학비료의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어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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