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포커스데일리) 신홍관 기자 =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2일 "두 번 다시 일본에게 속지 않고, 이번이야 말로 경제예속의 고리를 끊고 진정한 경제독립을 이룩할 절호의 기회다"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일본 백색국가 제외 결정 직후 배포한 성명에서 "일본의 적반하장식 보복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이번 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가 힘을 보태겠다"면서 광주시의 긍지를 아까지 않았다.

또한 "광주시는 정부와 함께 이번 사태를 엄중하고 담대하게 돌파해 나가겠다. 우리에겐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역량이 충분하다"면서 "엄중했던 IMF 위기도 이겨냈던 우리 국민은 힘과 지혜를 모아 이 시련을 대한민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서는 전기로 만들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의 경제 도발에 대한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이 시장은 "이미 지역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문화경제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수출규제대책추진단을 꾸려 각 실·국은 물론 유관기관들과 함께 종합상황반, 금융지원반, 수출입지원반을 즉시 가동시켰다"고 밝혔다.

또 광주경제고용진흥원 내에 수출규제신고센터(960-2671)를 운영 중인 사실도 주지시켰다.

아울러 "지역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고, R&D 예산을 확보해 원천 기술 국산화에 앞장설 것"이라면서 "노사민정 대타협을 기반으로 한 광주형일자리 성공과 산업평화도시를 실현해 제조강국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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