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자료제공=리얼미터>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9.0%로 나타나 지난 주 대비 3.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발표된 리얼미터의 7월 5주차 주중 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두 차례 잇단 북한 단거리 포 발사 여파로,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 꺾이며 50% 선 아래로 하락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p 오른 47.0%(매우 잘못함 33.1%, 잘못하는 편 13.9%)를 기록,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2.5%p)내인 2.0%p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p 감소한 4.0%로 집계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지난주 24일(수) 일간집계(54.4%) 직후 다음 날부터 내림세가 시작되어 이번 주 29일(월)부터 31일(수)까지 사흘 동안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에 대해 엿새 간격으로 두 차례 잇따라 발생했던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여파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부 계층별로는 보수층과 중도층, 진보층, 충청권과 서울, 대구·경북(TK), 부산·울산·경남(PK), 30대와 20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2.5%p 내린 40.7%를 기록, 지난 2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으나 40% 선은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8%p 오른 29.5%로 지난 2주 연속 이어졌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 다시 30% 선에 근접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7월 29~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만124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4.8%의 응답률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자세한 조사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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