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울한마당 <사진제공=동해시>

(동해=포커스데일리) 김동원 기자= 강원 동해시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는 8월 1~3일 3일간 등록문화재 제142호인 동해 구 상수시설 일원에서 '물로 즐기는 오감놀이터, 아리울'의 대표 프로그램인 '달빛으로 물든 아리울'과 '수리왕 선발대회', '아리울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8월 1일 저녁 7시 30분부터 진행되는 '달빛으로 물든 아리울'은 구 상수시설에서 펼쳐지는 달빛 감성 콘서트로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한여름 밤의 정취와 낭만에 흠뻑 빠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동해안 산불로 한차례 연기됐던 '수리왕 선발대회'는 8월 2일 오후 1~4시 물을 소재로 흡수왕, 운빨왕, 수재왕을 선발하는 토너먼트형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또한 8월 2~3일 진행되는 '아리울 한마당'은 대형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에어소파 및 물총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8월 3일에는 동해 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물대포를 하늘  높이 쏘아 올리는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어 한여름의 무더위를  즐겁게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물놀이장은 8월 2일은 오후 4~6시, 8월 3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본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에 대한 상세한 문의와 사전접수는 주관 단체인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문화유산활용부(02-2038-8938) 혹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홈페이지(http://www.kocent.co.kr/) 및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sangsangwater)를 통해 가능하며,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이지예 문화교육과장은 "문화유산이 위치한 도심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근대기 상수시설 계통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동해 구 상수시설은 동해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자 근대기 대한민국 산업유산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곳으로 이곳에서 진행되는 활용프로그램은 등록문화재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재해석하고 이를 문화체험의 활용 공간으로 만드는 기회로 주목받고 있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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