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이 일본산 맥주 불매운동을 주도해 익산시 오산면 익산중소유통물류센터에 반품돼 쌓여있는 일본산 맥주들.

(익산=포커스데일리) 박윤근 기자 = 전북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에 대한 반발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 익산에서도 일본산 수입맥주를 시작으로 불매운동이 번지고 있다.

익산시 오산면 소재 익산중소유통물류센터는 이달 19일 익산지역 400여 수퍼마켓 회원들에게 일본제품 불매 관련 문자를 공지 발송했다.

22~26일 일본산 수입맥주 전량 반품을 받겠다는 내용이었다. 단 한 개라도 매장에 진열되는 일이 없도록 낱개까지 반품받고 있다.

이후 25일 현재 300여 회원점포들이 일본산 수입맥주를 반품하며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수퍼마켓사업협동조합 권진철 이사장은 "일본이 보복성 수출규제를 풀지 않을 경우 동네수퍼에서 맥주뿐만 아니라 취급하고 있는 일본 수입산 제품을 조합에서 전량 회수할 계획이다"며 "이런 사태가 오지 않도록 조속히 보복성 수출규제를 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bule2737@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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