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곡성군>

(보성= 포커스데일리) 김성수 기자 = 전남 보성군은 1억3천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전남교육청과 손을 잡고 도내 84개 희망 학교 중 50개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우리차 마시기 시범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군은 대상 학교에 유기농 보성녹차와 가루녹차(938kg)를 공급하고 '보성 차'를 청소년의 식생활습관 개선과 차예절 교육 프로그램 소재로 활용해 청소년 건강과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있다.

보성군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보성 차'를 청소년의 식생활습관 개선과 차예절 교육 프로그램으로 활용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 건강과 인성교육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있다.

2015년 7월 '인성교육진흥법'이 시행됨에 따라 보성군은 청소년에게 필요한 성품과 역량 함양을 위해, 전남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방과 후 차 예절 교육을 지원하는 한편, '청소년 우리차마시기'  시범학교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 방과 후 차예절 교육이 공동체 생활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성과 건강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재부각되면서 '우리차 마시기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같은 추세에 맞춰 보성군은 농촌진흥청과 함께 농업유산의 교육적 활용을 위해 중학교 자유학년제와 연계한 차관련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매년 차예절 교육과 차 공급을 희망하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지만 열악한 군 예산으로는 희망학교의 수요를 충족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농림축산식품부와 교육부에 건의해 차와 차문화 인성교육 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수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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