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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갈수록 태산, 일본 불매운동 노조로 확산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7.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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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택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일본 무역도발에 맞서 국내 소비자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유니클로가 곤혹을 치르고 있다.

유니클로 일본 본사가 국내 일본 불매운동에 대한 폄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나섰지만 사태는 진정되지 않고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유니클로 불매운동은 이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상징적 의미로까지 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택배 노동자들이 유니클로 제품 배송을 거부하고 나섰다.

이제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은 소비자를 넘어 전국 곳곳을 누비는 노동조합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 전국택배노동조합으로 구성된 '택배노동자기본권쟁취투쟁본부'는 이날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제품 배송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유니클로는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이 확산하자 '오래 못 갈 것'이라며 우리 국민의 투쟁을 폄하했다"며 "그간 디자인에 전범기인 '욱일기' 디자인을 계속 사용해온 일본 기업"이라고 비판했다.

택배 노동자들은 자신이 담당하는 배송 구역에서 유니클로 로고가 찍힌 물품을 확인하면 배송하지 않겠다는 거부 의사를 표현하고 회사에도 통보할 방침이다.

유니클로 제품에 대한 '배송 거부' 뜻을 보이며 '인증' 사진을 남기는 것은 물론, '택배 노동자들은 유니클로를 배달하지 않습니다'고 적힌 스티커를 배송 차에 붙일 예정이라고 투쟁본부 측은 전했다.

여기에 더해  마트 노동조합들도 반일(反日) 운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마트노조)은 24일 오전 서울역 롯데마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고객들에게 일본제품을 안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마트노조는 "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에 매장 내 일본 제품 판매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 대형마트 앞에서 소비자에게 일본제품 불매 동참을 호소하는 피케팅을 하고 현수막을 부착하며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기환 마트노조 위원장은 "대형마트는 즉시 일본제품을 매장에서 빼달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노동자가 자신의 일터에서 반일 투쟁에 함께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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