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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광한루 600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 마련타임캡슐, 타북, 막걸리 축제, 축하공연 등 다채
  • 박현수 기자
  • 승인 2019.07.23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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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포커스데일리) 박현수 기자 = 사랑의 고장 남원 광한루원(사적 제303호)의 랜드마크인 광한루(보물 제281호)가 올해 600년을 맞았다.

남원시는 광한루 600년을 맞아 오는 8월 2~4일 기념식과 타임캡슐, 타북행사, 학술대회 등 광한루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축하공연을 광한루원과 차 없는 거리에서 펼친다.

먼저 광한루 600년 기념식이 3일 오후 4시부터 광한루에서 열린다. 기념식수, 성주굿, 연혁·편액낭독, 비나리 공연을 통해 광한루 600년의 역사와 앞으로 1000년을 이어갈 문화적 유산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시민의 화합을 기원한다.

이에 앞서 2일에는 전국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신선한 남원막걸리와 안주거리가 가득한 '한여름밤의 남원 막걸리 축제'는 개막 퍼포먼스와 지역가수 공연이 광한루앞 요천둔치에서 펼쳐지며, 광한루에서는 정유재란 때 일본에 끌려간 남원도공의 애환이 깃든 남원아리랑 '오늘이 오늘이소서' 공연이 펼쳐져 한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줄 것으로 기대된다.

3일 오후 5시 15분부터는 10년 뒤에 볼 수 있는 사랑의 편지 타임캡슐 이벤트, 사랑의 600년 타북행사,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사랑의 편지는 남원시민과 관광객 600명으로부터 선착순으로 받은 편지 600통을 밀봉한 뒤 10년 뒤에 발송하는 이벤트로 많은 시민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저녁 8시에는 광한루앞 차없는 거리에서 남북정상회담 표지석을 쓴 효봉 여태명 작가의 붓글씨 퍼포먼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가수 인순이, 남진, 김용림, 포레스텔라와 인기 아이돌 그룹 등이 참여하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도 광한루 600년의 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것이다.

이밖에 광한루 600년 연중 이벤트로 흥겨운 농악한마당·광한루 전통 소리청(5~10월), 퓨전 국악 오후 공연(5월 ~11월 7일), 광한루원의 밤풍경(5월~9월 27일), 전통혼례식(4월~10월 26일), 부모님 효도결혼식(5월~8월 25일), 목판인쇄체험(5월~12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중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한루는 1419년 황희가 그의 선조 황감평이 지은 서실 일제(逸齊)의 옛터에 누각을 세우고 부른 광통루에서 시작한다.

그 뒤 1444년(세종 26년) 전라감사였던 정인지가 광통루(廣通樓)에 올라 경관에 반해 "호남의 경승으로 달나라에 있는 궁전 광한 청허지부가 바로 이곳이 아니던가"라고 감탄해 이때부터 광통루를 광한루(廣寒樓)로 불리게 된다.

광한루의 전·후면에는 '호남제일루', '계관', '광한루'라는 현판이 걸려있다. 호남제일루는 말 그대로 호남에서 제일가는 누각이라는 뜻이다. 광한루는 하늘나라 월궁의 궁전 이름이며, 계관은 달나라의 계수나무 신궁을 상징한다. 이처럼 광한루는 지상과 하늘에서 가장 아름답고 빼어난 누각이다.

광한루는 또 보물 제281호로 밀양의 영남루(嶺南樓), 진주의 촉석루(矗石樓), 평양의 부벽루(浮碧樓)와 함께 조선의 4대 누각 중 하나로 역사적, 문화적, 건축학적으로 다양하고,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광한루 북쪽의 층층대는 1877년 (고종 14년)에 부임한 부사 이용준이 광한루가 북쪽으로 기울어져 무너질 위험을 막기 위해 누를 오르내리는 계단을 만들어 건물을 보호하고 화려하게 했다. 광한루 계단은 우리나라 누각에 현관을 가설하는 시초가 된다.

특히 광한루는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의 무대로서 판소리 춘향가의 중심지이다. 문화적으로도 소중한 문화재로 오랜 기간 남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아 왔다.

박현수 기자  water6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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