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고성군>

(고성=포커스데일리) 김동원 기자= 강원 고성군은 어업인의 어구작업 및 수산물양육 등 어업활동 시 발생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수산물 위판장 3개소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봉포항과 대진항, 문암1리항은 수산업 기지로 많은 어선이 이용하고 있으나 어항시설(위판장)이 노후화되고 후면 비가림시설이 없어 비와 햇빛 등에 노출돼 어업인 이용에 불편을 초래했다.

비가림시설을 설치하면 기상악화 시에도 시설을 사용하는 어업인들은 물론 관광객과 주민들이 편의를 도모할 수 있고 어항시설의 효율성을 증가 시킬 수 있다.

이에 따라 군은 도비와 군비 약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봉포항 수산물 위판장을 일부 철거해 새로 신축하고 대진항 위판장 4동과 문암1리항 위판장 2동에 대해 비가림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주위 경관을 고려해 대진항은 1202.8㎡, 문암1리항은 326㎡ 규모의 샌드위치 판넬구조로 후면 비가림설치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에서는 설계 전에 어촌계와 지역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고 주변경관 및 미관을 고려한 비가림시설 소재를 채택하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실시설계를 마치고 7월 중에 본격적으로 공사를 시작해 9월까지 완료할 방침이다.

이경일 군수는 "비가림시설 설치로 작업 공간 확보 및 쾌적한 어항시설 환경 유지 등 어업인 편의제공 및 어항시설의 효율적인 유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원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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