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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일본 참의원 선거 끝나면 협의 쉬워질 것"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7.2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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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한 이낙연 국무총리가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수행기자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일본 특사로도 거론되고 있는 이낙연 국무총리는 20일(현지시간) "참의원 선거가 끝나면 일본이 평상심으로 외교적 협의에 임하기가 더 쉬워질 것이고 그렇게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카타르 등 4개국을 공식 방문한 이낙연 총리는이날 카타르 도하에서 수행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가 참의원 선거 때문이었느냐 아니냐와 별도로, 참의원 선거가 외교적 협의의 제약요인 가운데 하나였던 것은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한일 문제 해결 과정에 "외교적 협의가 있고, 산업적 협의가 있고, 산업적 대응도 있다"며 "그중 어떤 것은 좀 더 시간이 걸리는 것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문제가 미국의 중재를 불러올 카드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청와대에서 밝힌 그대로 방향을 정해놓고 하는 이야기가 아니라, 아직 시간이 있으니 그 안에 전개될 상황 변화도 고려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서로에게 요구하고 서로에게 해야 할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해온 일, 함께 해야 할 일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일 양국은 상호의존적 체제로 세계 경제 성장에 함께 기여해왔고 동북아 안보에 협력하며 기여해왔는데 손상을 줘선 안 된다"며 "그 점에서 일본이 현명치 못한 조치를 취한 것을 몹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필수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수입처 다변화, 수출 시장·상품의 다변화가 이뤄져야 한다. 그게 이뤄진다면 한 단계 더 강한 경제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총리는 "일본 관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서울 또는 도쿄와 연락을 하며 그날그날의 상황을 점검하고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직접 연락을 취하는 일본 인사가 아베 신조 총리와 가까운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고, 상황을 볼 줄 아는 분"이라고 답변했다.

이 총리는 오는 22일 오전 귀국하면 정상 출근해 곧바로 외교·산업 장관으로부터 현안보고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추경안의 국회 통과 전망에 대해 "추경이 통과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본다"며 "경제는 경제로 봐주는 성숙한 정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개각 시기와 규모에 대해선 "검증의 결과가 어떤지가 시기와 개각 폭을 결정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외교·안보 라인이 교체될 가능성에 대해선 "제가 아는 한 그쪽은 주된 검토 대상은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개각 대상에 총리는 포함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제 입으로 어떻게 진술하겠느냐"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우느냐'는 질문에는 "내 이름은 최장수가 아닌 이낙연"이라고 웃으며 답변하기도 했다.

이 총리는 '이번 순방이 총리로서 마지막인가'라는 질문에는 "마지막일지 아닐지는 잘 모르겠다"며 "언제까지 총리로 일할 것이라는 게 정해져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에 문재인 대통령과 거취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 문제에 대해 말씀 나눈 적이 있다"며 "기본적인 공감은 있다"고 했다.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제 머릿속에 총선 출마 계획이 없다"며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선두권을 기록하는 이 총리는 '현재로서 대권에 대한 생각이 어떤가'라는 물음에 "총리의 짐도 무거워서 더 무거운 짐을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정치인 이낙연으로서의 지향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간단히 말씀드리면 사회 발전과 국민의 행복 증진에 하나라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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