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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작심 비판 "한국당 新친일"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7.2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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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1일 국회에서 추경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작심한 듯 자유한국당을 향해 강경 모드로 전환된 발언을 솓아내 주목된다.

이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오늘부터 저는 정쟁이라는 아주 나쁜 악순환의 고리를 단호히 끊는 길로 나서려고 한다"며 강경한 발언을 내놨다.

이 원내대표는 추경안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데 대해 "자유한국당이 강 대 강 대치를 원한다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수단도 꽤 많이 있다는 것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한일전에서 백태클 행위를 반복하는 데 대해 준엄히 경고한다"며 "우리 선수를 비난하고 심지어 일본 선수를 찬양하면 그것이야말로 신(新) 친일"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내대표의 선택할 수 있는 '수단'과 관련 한일전에서의 '백태클'로 규정하고 앞으로 적극적 여론전을 끌어나가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또 국회선진화법 위반 혐의로 수사 받는 한국당 의원들의 경찰 소환 불응을 국민 여론 악화를 빌어 강력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히 한국당이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합의 처리하고 싶다면 정쟁을 멈추고 추경 처리해 협조해야 한다는 취지의 경고도 했다.

그는 "패스트트랙 휴전 기간이 두 달도 안 돼 끝날 수 있다.“며 ”정개특위에서의 협상과 합의로 나아가는 최선의 환경은 추경을 볼모로 한 정쟁 중단"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표는 "특정 야당의 비난을 감수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며 "한국당이 이런 점을 꼭 이해해주기 바란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추가경정예산 처리의 전제조건으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과 국정조사를 요구하는 데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한국당 요구에 대해 "배고픈 아이가 빵을 달라고 하니 '너희 동생 얼굴을 세게 때리고 오면 빵을 주겠다'고 하는 것"이라며 "협상 상대방에 대해 아주 무례한 일로 판단한다. 이러면 평생 좋은 친구가 되기 어렵다"고 강경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아직 정쟁에서 벗어나 추경 처리할 준비가 안 된 듯 하다.“면서 ”우리는 한국당이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일 만일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한국당의 반복적인 정쟁에 매여 의사일정 합의에 소모적인 시간을 허비하느니 한국당이 추경을 처리할 때까지 기다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부터 착실히 해나가겠다. 한일전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악의 경우 추경을 포기하겠다는 뜻인가'라는 질문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여전히 추경은 꼭 필요하다"고 답변해 야당과의 협의는 유효하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경제, 안보, 민생 등 국가적 위기 앞에서도 야당 탓을 하기 위해 친일 몰이나 하는 한심한 청와대와 여당"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신(新) 친일이라는 것은 2019년도에 벌어지는 '일본 팔이'로서 2년 내내 '북한 팔이'로도 모자라 이제부터는 일본 팔이를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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