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방경찰청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경찰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던 60대 피의자가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 24분쯤 부산경찰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던 A(61) 씨가 "숨을 쉴 수 없다"며 가슴 통증을 호소해, 곧바로 119에 신고하고  A씨를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졌다는 것이다.

경찰은 119 구급대원은 출동 당시 A 씨가 혈압은 약간 높은 수치였고, 의식은 없었으며 호흡만 낮게 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고 한다.

A 씨는 지난 10일 베트남에서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지난  18일 오전 9시쯤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자마자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실시한 간이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는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A 씨를 차량으로 호송해 오후 3시 50분 부산경찰청에 도착했다.

A 씨는 오후 5시 40분께 부산경찰청 구내식당에서 식사한 뒤 조사받기 전인 오후 6시 21분쯤 부인과 통화를 하다가 갑자기 호흡 곤란 증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