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프로 애플홈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애플은 9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맥북에어와 13인치 맥북프로에 대한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맥북에어는 기존 999달러 버전이 없어지는 대신 1099달러 버전(한국가격 149만원)만 남게 됐는데,기존 1099달러 제품에 비해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를 시켜 성능은 향상됐다.

비록 999달러 버전은 없어졌지만 대학생들은 1099달러 제품을 999달러(한국가격 137만원)에 살 수 있다. 다만,일단 한국 애플 홈페이지에는 17일 현재 이 신형 맥북에어를 구매할 수 없는 상태이다.

13인치 맥북프로 제품(1299달러-한국가격 174만원)은 8세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기존 제품에 비해 CPU 성능을 2배 향상시켰고,터치바와 터치ID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이 제품 역시 대학생들에게 1199달러(한국가격 162만원)에 할인해서 판매한다.

톰 보거 애플 제품마케팅 디렉터는 "999달러라는 맥북에어의 가격과 1199달러라는 성능이 대폭 업그레이드 된 맥북프로 13인치의 가격은 갓 대학교에 입학한 신입생들이 맥을 구매하기 더 없이 좋은 시점이 됐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새롭게 나온 맥북에어와 맥북프로들은 모두 새로운 '트루톤' (TrueTone) 기술들을 담고 있다.

애플에 따르면 이 기술은 보다 편안하게 화면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내조명에 맞게 스크린의 컬러를 맞추는 기능이다.

애플은 또한 3세대 키보드를 신형 맥북에어와 맥북프로에 탑재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향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된 '가위식' 키보드가 아니라 여전히 '나비식' 키보드이긴 하지만 가운데 고무를 넣어서 기존처럼 키보드가 바닥에 달라붙는 문제는 경감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미국에서 신형 맥북에어와 신형 13인치 맥북프로는 9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애플은 미국에서 구매고객들을 위해 '비트스튜디오3'이라는 349.95달러 가격의 무선헤드폰을 번들로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번 맥북에어와 맥북프로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은 애플이 이번 가을에 내놓을 새로운 맥OS인 '카탈리나'를 무상으로 업데이트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탈리나'는 애플TV 등과 같은 새로운 앱을 포함해,아이패드를 맥북의 세컨드스크린으로 쓸 수 있게 한다거나 음성으로 맥을 제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새로운 기능들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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