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송도소방서>

(인천=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인천송도소방서는 17일 송도 11공구에서 전국 최초로 질식소화 화재진화 종합전술 시범훈련을 했다.

송도소방서는 자동차 3대를 배치해 실제 주차장과 동일한 현장을 만들고 이중 차량 한 대에 화재를 발생시켰다. 

이후 질식소화포를 활용해 초기진화에서 화재차량 안으로 이산화탄소소화기를 방사해 질식소화 효과를 극대화 했다. 또한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 '열 차단막'을 설치해, 옆 차량의 연소확대 방지훈련도 병행했다.

이번 종합전술 시연의 특색은 소방관들이 화재현장에서 ‘물 한방울’사용하지 않고 화재 진화를 실시한데 있다.

2019년 1월 환경부 통계에 의하면 2004년까지 6000여대에 불과했던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대수는 2009년 1만대, 2015년 18만대로 빠르게 증가해 2018년 현재 47만여대를 보급했다.

정부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2022년까지 전체 자동차등록대수의 약 10%인 200만 대를 친환경자동차(전기차, 하이브리드차,수소전기차)로 보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화재현장에서 아직까지 물은 매우 중요한 진화수단임에는 변함이 없지만 오늘 실시한 소화훈련이 전기자동차의 화재대응의 한 방안이 되었고 현장의 대원들이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진화작전을 펼 수 있는 토대가 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