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경찰서 전경.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부산 기장경찰서는 17일 마을에 지급된 공사피해보상금 1억6000만원을 자신의 아파트 대출금 변제 등에 사용한 기장군 모 마을 전 이장 A(59)씨와 이 마을 모 아파트 관리소장 B(61)씨 등 2명을 업무상횡령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기장군 모 마을 이장으로 재직하면서 지난 2011년 마을 주변 골프장으로부터 받은 마을 피해보상금 1억6000만원 중 7400만원을 자신의 아파트 대출금을 갚거나 승용차 구입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공금 통장 관리자인 B씨는 A씨가 돈을 황령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것이다.

당시 골프장 측은 인근 6개 마을에 2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는데 매년 일부분씩 순차적으로 지급해 올해까지 1억6천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공금으로 600만원만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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