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절차 간소화 그래픽 <자료제공=국토부>

(세종=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무주택 서민들의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주택도시기금 디딤돌(구매)·버팀목(전세) 대출이 편리해진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 중 비대면 대출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류제출 등 절차를 대폭 간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득 증빙 등 대출을 위해 개인들이 제출해야 하는 서류는 10여 종으로, 서류를 발급받으러 일일이 돌아다니거나 단순 서류제출을 위해 은행을 재차 방문해야 했다.

앞으로는 대출신청자가 정보수집·활용에 동의만 하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대출서류를 전자적으로 수집해 바쁜 서민들의 서류제출 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대출신청자는 심사가 완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대출약정 체결을 위해 은행에 한 번만 방문하면 된다.

대출신청부터 대출실행(또는 심사완결)까지 약 5영업일 소요돼 주택자금 마련에 불안한 서민들이 걱정을 덜게 됐다.

한편, 자산심사 기준을 도입해 한정된 예산으로 운영되는 주택도시기금을 지원이 절실한 실수요자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현재는 대출신청자(배우자 포함)의 소득이 일정수준 이내라면 지원요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정 수준의 자산이 있는 신청자는 저리의 기금 대출이 어려워진다.

자산 기준은 전자적으로 정보수집이 가능한 9월쯤 도입 예정으로, 신청자들이 추가로 제출해야 할 서류는 없다.

대출절차 간소화 및 자산확인을 위해 주택도시기금법령 개정을 통해 자료수집 근거 및 절차 등이 마련됐으며, 동 개정 법령은 오는 24일 시행된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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