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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로 대곡역 한 맨홀 뚜껑이 빠져나갔다.<사진제공=대구소방본부> |
(대구=포커스데일리) 홍종오 기자 = 15일 대구지역에 밤새 내린 집중 호우로 달성군과 달서구 일대 12곳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16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후 7시 6분쯤 달성군 옥포읍 한 건물 1층 주차장이 침수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펌프 차량 1대를 동원해 물 2t을 빼는 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주차장에는 자동차 1대가 있었으나 침수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후 7시10분쯤은 달성군 화원읍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곡역 앞 도로에 있는 맨홀 뚜껑이 빠져나가 이로 인해 지나가던 자동차 2대의 타이어가 터지는 피해와 함께 이 일대가 30분가량 침수돼 대곡역 3·4번 출구 엘리베이터 운행이 1시간가량 중단됐다.
이밖에 오후 7시38분쯤 달성군 옥포읍 한 공장의 높이 2ｍ 담벼락이 10ｍ가량 무너져 내리는 등 식당, 마트, 주택 등 달성군과 달서구 일대 1층 또는 옥상 9곳에서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집중된 대구 달성에는 15일 오후 7시께 시간당 38mm의 폭우가 쏟아졌고 같은 시각 36mm의 비가 내린 경북 고령은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까지 지역별 강수량은 청도 27㎜, 성주 22.5㎜, 문경 22㎜, 영주 20㎜, 경산 17.5mm, 봉화 15mm, 대구 6.5㎜ 등을 기록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록으로 고령 61.5㎜, 김천 대덕 54.5㎜, 대구 달성 52.5㎜ 등 3곳에 많은 비가 내렸다.
안동 1.4㎜, 포항·경주 0.2㎜ 등 경북 북부 일부와 동해안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6일 0시를 기준으로 대구와 경북 고령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홍종오 기자 focusdaeg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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