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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이낙연 총리 '말 많다' 지적에 "유념"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7.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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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두번째)이 1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11일 이낙연 국무총리가 전날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에 대해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언급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김 실장은 "저를 포함한 모든 정부 관계자가 말씀을 유념하고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 모두발언에서 "지금 굉장히 어려운 한일관계 속에서 정부가 차분하고도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했다. 국정운영의 중심인 국무총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의 촉구의 말씀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10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일본 수출규제 관련 발언에 대해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이 '청와대에서 일본의 규제 예상 롱리스트를 갖고 있었다'는 김상조 실장 발언을 언급하자 "김 실장이 정책실장으로서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구나고 판단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김 실장은 지난 3일 언론인들을 만나 "일본에서만 수입할 수 있는 소재나 부품을 골라내니 '롱 리스트'가 나오더라. 그 중 1,2,3번째에 해당하는 품목이 바로 일본이 규제한 품목들"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기자들에게 전했다.

이 총리는 "양국 기업과 정부 그리고 국민들이 마음에 입은 상처까지 생각하면 상당히 오래갈 가능성이 있다"며 "양국 지도자들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지혜와 결단 내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실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일관계 문제가 매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상황에 대비해 차분히 대응하려 한다"며 "낙관적인 상황만이 아니라 모든 경우의 수를 생각해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이것이 상대가 있는 문제다 보니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해 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지원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 실장은 "국익을 앞에 두고 정부와 기업이 따로 있을 수 없고,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지금이야말로 우리가 국익을 지키기 위해, 기업들이 이익을 지키기 위해,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합심해 차분하고 당당하게 대응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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