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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불매 운동 확산…정부 WTO 제소 법률검토 착수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7.0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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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용산역 징용노동자상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회원이 일본 전범기업 불매운동 동참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일본 정부의 사실상의 경제보복 조치에 국내에서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 여론이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3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일본기업 제품 불매운동 동참합시다'라는 제목으로 불매운동 대상 기업 명단을 실은 게시물이 올라와 '베스트 글'로 선정됐다. 

리스트에는 토요타·렉서스·혼다 등 자동차 브랜드, 소니·파나소닉·캐논 등 전자제품 브랜드, 데상트·유니클로·ABC마트 등 의류 브랜드, 아사히·기린·삿포로 등 맥주 브랜드 등 일본 브랜드가 포함됐다.

일부 누리꾼들도 트위터에 불매운동 리스트를 공유하고, 관련 이모티콘이나 포스터 이미지를 공유하며 참여를 독려했다.

네이버나 다음 등 주요 포털에 게재된 관련 기사에는 불매운동 동참을 호소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대학생 단체 '겨레하나'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과 광화문 사거리, 광화문 유니클로 매장, 토요타 대리점, 용산역 강제징용 노동자상 앞에서 1인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는 자신들의 SNS 계정에 "일본 정부는 경제보복과 협박으로 우리 국민들이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며 "국민들은 자발적인 불매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광화문 일본대사관 앞에서 대학생겨레하나 회원이 일본 전범기업 불매운동에 동참해 달라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흥사단 역시 이날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를 규탄하고 규제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흥사단은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에서 스스로 자국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결과를 초래했음을 인식하라"며 "이번 규제 조치를 당장 철회하고, 강제동원 피해자에게 사죄 및 배상하라"고 주장했다.

범정부적 차원에서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정부는 이날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조치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방안과 관련해 본격적인 법률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수산물 분쟁을 승리로 이끈 산업통상자원부 분쟁대응팀이 수출규제 강화를 두고 다시 한번 WTO에서 일본과 맞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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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실추구 2019-07-04 00:54:44

    일본인들 댓글은 아베 찬양 일색입니다. 깜도 안되는 나라가 감히 일본한테 기어오른다며, 이 기회에 한국을 멸망시키자는 댓글이 베스트에 포진돼 있어요. 정부가 섣불리 항의했다간 아베 지지율 올려주는 꼴이 됩니다. 국민들이 나서서 불매운동이라도 열심히 해야 돼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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