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보건복지부>

(대전=포커스데일리) 오현주 기자 = 보건복지부는 올해 5월부터 보육지원체계 개편안을 구체적으로 만들기 위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보육지원체계 개편은 보육시간을 기본보육과 연장 보육으로 구분하고 각 보육 시간별 전담 보육교사를 배치하는 내용으로 '영유아 보육법'이 올해 4월 개정돼 내년 3월에 시행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육아정책연구소와 함께 올해 5월부터 개편 준비를 위한 시범사업('19.5월~'20.2월)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에는 △서울 동작구 △부산 동래구 △전남 여수시 △경기 양평군 4개 지역에서 102개 어린이집이 참여하고 있다.

시범사업은 보육교사의 근무여건을 고려해 기본보육시간을 7시간(오전 9시~오후 4시)으로 설정하고, 오후 4시 이후 연장 보육 반을 구성해 연장 보육시간(오후 4시~오후 7시 30분)에 전담교사를 배치했다.

연장 보육 반은 맞벌이․돌봄 수요 등을 고려한 현재 종일반 자격을 기준으로 장시간 보육이 필요한 영유아 가구의 신청을 받아서 구성했다.

이에 따라 5월 말 기준으로 시범사업 참여 어린이집의 총 5772명의 영유아 중 21.2%인 1222명이 연장 보육 반을 신청해 189개의 연장 반을 운영 중이다.

8월까지 집중 관리·평가를 통해 보육교사의 근로여건 개선 정도, 연장 보육 반 운영 및 교사 배치 가능성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본 사업에 적용할 모형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오현주 기자  ohhyju@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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