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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협상 "재개" 트럼프 시진핑 팽팽한 '기 싸움'미중 무역전쟁 '휴전' 추가 관세 중단하고 협상재개 합의
트럼프 "中제품에 추가 관세 부과 안 해…美기업, 화웨이와 거래 가능"
시진핑 "미중 충돌과 대항의 함정 빠져선 안 돼…협상은 평등해야"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6.30 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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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9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일본 오사카에서 양자 정상회담에 앞서 얼굴을 마주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미국과 중국이 29일 무역전쟁 '휴전'을 선언하고 공식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에서 담판을 벌이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잠정 중단과 무역 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당분간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관세 부과를 중단하고 그들은 우리의 농가 제품들을 구매할 것"이라며 "중국이 구매했으면 하는 제품 리스트를 중국에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500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추가로 3250억 달러 규모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추진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 기업들이 화웨이에 장비를 판매할 수 있다"며 "국가 안보와 관련해 큰 문제가 없는 장비들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미·중 관계 발전의 근본적인 문제, 무역 갈등, 국제 및 지역 관심에 대해 깊이 의견을 교환한 뒤 조율과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하는 중미 관계를 추진하기로 했다.

시진핑 주석은 양측은 양국 정상이 확립한 원칙과 방향에 따라 각급 교류를 유지해야 하고 조율, 협력, 안정을 기조로 하는 중미 관계를 함께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은 "중미 경제협력의 본질은 호혜 공영"이라면서 "양측은 큰 공동이익이 존재해 좋은 협력 동반자가 되어야 하고 이는 중국과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을 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대만 문제에 대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견지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시 주석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 "중국 측은 북미 정상이 대화와 접촉을 유지하고 조속히 대화 재개를 통해 각자 관심 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계속해서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측은 한반도 문제에서 중국의 중요한 역할을 중시하며 중국 측과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길 원한다고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양 정상의 무역협상 재개 천명에 따라 세계 두 경제 대국 간 한 치의 양보 없는 무역전쟁으로 혼란을 겪던 세계 경제도 당분간 한시름 놓게 됐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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